[자본주의 연구] 달러 환율 1400원 터치, 환율의 상승과 하락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 관련주
- 2024년에 접어들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금리 인하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여러 경제 상황이 혼란한 와중에서 달러-원 환율은 1400원을 터치했습니다.
- 최근 30년 간 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한 시기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자이언트 스텝
총 3차례였는데 2008년 이래로 14년 가까이 안정적인 환율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2022년 미국의 엄청난 금리 인상으로 1400원을 돌파했고,
그로부터 약 1년 5개월이 지난 2024년 4월 다시 한 번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 이번 달러 강세의 경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며
금융위기를 동반했던 과거 사례와는 다르게 현재는 펀더멘탈이 튼튼해 엄청난 규모의 금융위기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오늘은 환율이 올라가면 경제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특히 우리나라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 뜻
- 환율은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의 교환 비율' 을 의미하며 '나라간 통화의 상대적 가치' 를 뜻합니다.
- 일반적으로 뉴스에서 얘기하는 원 - 달러 환율은 원화로 표기되는데
1,100원이던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서 1,400원이다 라는 것은 원래 1,100원을 지불하던 1달러를 얻으려면 1,40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쉽게 말하자면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상승하며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가치는 상승하고 달러 가치는 하락합니다.
- 그렇다면,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환율 상승 경제 영향
- 우선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 원자재 등의 가격 또한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수입 위주의 국가는 환율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 생산 비용을 증가시켜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또한 환율이 상승하면 안전자산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높아져 달러, 금과 같은 자산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는 것은 곧 위험자산의 수요는 감소한다는 것인데
주식 시장에 대한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투자자는 포트를 정리하고 주식 시장은 높은 확률로 하락을 맞게 됩니다.
- 2022년 9월에도 달러-원 환율은 1400원을 넘겼었는데요
당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1조 9천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피 지수는 최저 2130p 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금융 위기를 동반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2024년의 환율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이 높아 보이고
IT 경기 상승과 미국 경제의 호조 등으로 수출이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주가 조정은 단기로 끝날 것 같다는 의견 또한 많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는 주식들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수출 관련주' 입니다
환율 상승 관련주 - 반도체, 자동차
- 반도체, 자동차와 같은 수출 관련주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반도체의 경우에는 유명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등의 반도체 기업과
디아이티, 유니셈 등의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있습니다.
- 자동차의 경우에도 현대차, 기아 등의 자동차 기업과 현대모비스, 효성첨단소재 등의 자동차부품 관련주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