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코리아] 한국 U-23 대표팀 인도네시아전 패배, 축구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와 이유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 대표팀이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 끝에
결국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습니다.
- 한국의 감독은 황선홍 감독, 인도네시아의 감독은 신태용 감독이었는데요
두 감독의 대결에서 신태용 감독이 완승했습니다.
- 1988년부터 이어졌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은 9회로 마무리되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합니다
- U-23 인도네시아전에 대한 간단한 리뷰와
황선홍 감독, 신태용 감독에 대한 설명을 해봅니다.
2024 AFC U-23 대한민국 인도네시아전

- AFC(아시아축구연맹) 에서 주최하는 23세 이하(U-23) 대회입니다.
- 이번 대회의 경우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이시아 최종 예선을 겸하는 대회였기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4강에 진출했어야 했습니다 (1-3위 :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4위 : 대륙 간 플레이오프)
- 하지만 5-4-1 전술을 들고 나온 황선홍 감독은 경기 자체도 인도네시아에 크게 밀렸고
이영준 선수가 퇴장당하고 심지어 황선홍 감독도 퇴장을 당하는 등 여러모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양상
- 인도네시아가 골을 넣으면 대한민국이 골을 넣고
또 다시 인도네시아가 달아나면 한국이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 그렇게 2-2 무승부에 그친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고 최종 승부차기 스코어 10-11로 대한민국은 8강에서 AFC U-23 대회를 마무리 짓게 되었으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 인도네시아전 패배에 대해 저는 3가지 요소가 영향이 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에게 패배한 이유 - 상황, 전술, 간절함

1. 상황
- 축구협회장 사퇴 촉구부터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 등 한국축구협회의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2022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팀과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하게 된 황선홍 감독
- 전술의 획일화와 이상한 선수교체 방식은 비판을 들어왔고 이번 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 또한 황선홍 감독은 퇴장까지 당하게 되었는데
퇴장 이유는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 하지만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추진하고
선수들 또한 감독의 지시를 철저하게 이행하며 결속력을
높였습니다.
2. 전술
- 황선홍 감독은 이제까지 쭉 사용했던 전술인 ‘5-4-1’ 을 들고 나왔습니다.
수비를 두텁게 하는 전술이지만 1골을 내줬을 때에도 전술 수정 없이 쭉 5백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반해 3-4-3 전술을 들고 나온 신태용 감독은 유기적인 플레이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15분,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인도네시아의 골은 결코 우연이었다고는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전략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3. 간절함
- 인도네시아는 호주, 요르단을 차례차례 꺾고 대회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또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놓은 상태인데 만약 본선행 티켓을 따게 된다면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입니다.
- 하지만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종전 기록 인도네시아 상대 5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던 한국 국가대표팀
두 대표팀 간의 간절함의 차이도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이번 패배와 탈락을 기점으로 축구협회부터 차근차근 변화를 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