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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코리아] 교대 정시 등급컷 4등급까지 내려갈까? 입시 결과와 교사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

자본주의 연구소장 2024. 4.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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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부터 '교대, 교사' 는 안정적인 직장의 상징이었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높은 성적을 가진 친구들이 선택하는 학교가 의학계열, 서울 유명 대학, 그 다음으로 교대였었는데

 

최근 발표된 교대의 입시 결과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 심지어 모 교대의 경우 6등급을 받은 학생이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는데, 

 

점수를 어떻게 받았는지, 다른 과목을 압도적으로 잘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 하지만 이는 곧 교사의 인기는 과거와는 다르게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도 보이는데

 

과연 그 이유가 뭘지 한 번 정리해봅니다.

 

 

 

 

 

 

 

 

 

 

교대 정시 등급컷

 

 - 2024학년도 교대 정시 입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이번에 정시 등급컷(합격선) 이 발표된 학교는 9개 교대 - 공주, 광주, 부산, 서울, 전주, 진주, 청주, 춘천, 한국교원대인데

 

전년 대비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종로학원

 

 

 - 특히 전년 대비 수능 평균 등급이 0.5등급 하락한 공주교대의 경우 (2.6등급 → 3.1등급)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이 합격을 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6등급의 경우 전체 17%의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로 상위 77%를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그리고 공주교대 최저 점수 합격자(문 닫고 온 학생)의 경우에는 과목별 평균 수능 등급은 3.88등급이었습니다.

 

 

 

 

 

 - 등급, 백분위를 게시한 대학들의 성적을 자세히 보면

 

등급 : 진주교대 2.7→3.2등급 / 청주교대는 2.5→3.2등급 / 춘천교대 2.8→2.9등급

 

백분위 : 광주교대 85.5 → 78.1점 / 부산교대는 81.7→81.1점 입니다.

또한 대학별 자체 환산점수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학교는 바로 '전주교대' 인데 무려 72.3점이나 떨어진 수치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 그렇다면 과거 '안정의 대명사' 였던 교대, 초등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교대의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교대 인기가 떨어진 이유

 

1.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 뉴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저출산, 현재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저출산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 2022년의 국내 합계 출산율은 0.78명입니다.

 

1982년 85만 명의 출생아 수는 30년이 지난 2001년에는 2/3 수준인 56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그리고 20년이 지난 2022년의 출생아 수는 25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곧 인구 감소와 동시에 학령 인구 또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지방도 심각하지만 서울에서도 신입생이 없어 폐교하는 초등학교가 있을 정도로

 

학교, 학급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교사 수요가 감소하며 교대 인기 또한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교권 침해

 

 

 - 과거 학교에는 엎드려 뻗쳐를 비롯해 여러 체벌이 가해지곤 했었습니다.

 

여러 언론에서도 과거 체벌에 대해 많이 다뤘던 적이 있었는데 2011년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고 점차적으로 체벌이 줄어들며

 

과거와는 반대로 교사에 대한 여러 교권 침해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교사가 학생을 체벌할 경우 바로 학부모회를 비롯한 공론화 되기 일쑤였고 

 

실제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일부 교사들은 교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찾기도 했습니다.

 

 

 

 

 

 

3. 임용 시장의 포화와 다른 이유들

 - 1번 항목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학교는 줄어들고 학생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교사 임용 시장 또한 축소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는 줄었지만 교대 정원은 변하지 않기에 임용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 중에서도 지방 근무가 아닌 서울, 수도권 지역의 학교로 임용받기 위한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 또한 '교사'에 대한 인식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학생 / 학부모와의 갈등이 많은 직업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면 피곤해지는 직업

워라밸 챙기기 힘든 직업 등으로 다소 부정적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황들이 겹쳐 교사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고, 6등급의 학생도 교대에 합격한 상황이 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 과연 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효과를 받아 출산율이 올라가고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교대 성적도 6등급이 아닌 1~2등급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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