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 게임법 개정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이 공시되었다.
- 법의 주 내용은 캡슐, 강화, 합성, 컴플리트가챠(빙고), 천장제도 등의 확률형 아이템 유형과
확률 정보, 아이템 제공 기간 등의 표시 정보가 반드시 명시되어야 한다는 법이다
- 유저들이 구매하는 게임 아이템의 확률이 올바르게 책정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게임 이용자들의 권리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었는데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메이플스토리 이외에도 실체를 알고 보니 어마무시한 게임들이 등장하곤 했다.
메이플스토리
- 메이플 큐브의 확률조작 이야기는 이전부터, 또 많은 곳에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다.
- 너무나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는 메이플스토리이지만
인게임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더 좋은 스펙의 장비와 무기를 얻기 위해 주구장창 큐브를 돌리고 있고
그 큐브를 사기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의 캐시가 메이플에 충전되고 있다.
- 잠재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큐브,
2010년 5월 13일 잠재능력이라는 시스템이 추가됨과 동시에 이를 변경할 수 있는 큐브가 출시되었고 출시 당시에는 잠재옵션이 동일한 확률로 등장하였지만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옵션은 나올 확률이 줄어들게끔 설정해놨다.
- 또한 2011년 8월 업데이트를 통해 '보보보' '드드드' 등 모든 유저들이 갖고 싶어하는 잠재능력은 절대 뜨지 않도록 설정했고,
심지어 공지는 '큐브의 기능에 변경 사항이 없다' 는 공지를 함으로써 유저들에게 기만을 보였다.
- 이후에도 큐브 확률에 대한 조작질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2013년 7월, 레전드리 잠재옵션과 블랙큐브가 추가되었고 출시 당시 블랙큐브 레전드리 승급 확률은 1.8%였으나 계속해서 승급 확률을 낮췄고
2016년에는 블랙 큐브에서 레전드리 승급 확률은 무려 1%를 달성하게 되었다.
- 놀랍게도 이러한 조치에 대한 공지는 유저들에게 단 한 번도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고 결국 정부기관에서 칼을 빼들었는데
공정위는 넥슨에 과징금 116억 4200만원을 부과했다.
- 메이플스토리가 보여준 확률 조작 내용은 이 사진으로 설명될 수 있겠다.
- 메이플은 이러한 조치에
큐브 유료화 판매 중단
큐브 및 잠재능력 설정을 게임 재화인 메소로 가능하게끔 하는 초강수를 뒀는데
이러한 조치에 대한 논란 역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메이플에서 큐브가 차지하는 매출액은 약 2천억원에 해당하는데 이 매출액을 포기하면서 유저들의 신뢰를 얻고자 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
-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 순위는 10위로 점유율 1.71%를 기록하고 있다.
- 메이플은 게임 특성 상 방학 때 찍먹 유저들이 잠깐이나마 돌아오면서 순위가 높아지긴 하지만
코어 유저들이 주작 게임에 돈을 쓰지 않고 메접을 하면서 점차 점유율이 내려가고 있는데
과연 메이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라그나로크 온라인
-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아는 사람만 아는 막장 운영의 끝을 달리는 게임이었는데..
2024년 3월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공지를 통해 여태까지 운영진이 밝혀왔던 확률과 실제 확률이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 확률표를 수정했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 운영진이 업로드한 공지 내용을 보자
- 전체 공지를 갖고 오기에는 여백이 모자라기에 일부를 가져왔는데
라그나로크 온라인 운영진이 게시한 공지를 보면 확률이 기존과 달랐던 건은 152건이며 기존에 공지하지 않았던 확률 또한 94건이 있었다.
- 그리고 확률 변경 안내문 상단에 있는 '마이스톤 스톤(걸칠것), 엘레멘탈 마스터 스톤(걸칠것), 리로드스톤(듀얼), 크리티컬 스톤(듀얼)'을 보면
획득 확률 0.1% 짜리를 0.8%로 표기해 8배나 허위로 표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렇게 잘못 표기된 확률에 대해 보상을 한다는 공지를 밝혔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 신뢰를 잃은 게임을 계속 하는 유저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게임은 본인의 취미가 가득 담긴 영역이기에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뮤 아크엔젤
- 2001년 11월에 출시된 웹젠의 '뮤 온라인'
2010년 중반부터는 모바일게임으로 뮤 온라인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2020년 5월에는 '뮤 아크엔젤'이 출시, 나름대로의 유저층을 보유하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럭저럭 운영되고 있었다.
- 뮤 아크엔젤은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난 게임인데
우선 이 두 개의 사진을 보자
360~400 레벨의 유저가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 를 얻으려면 최소 100회의 가챠를 돌려야 하고
401레벨 이상의 유저가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 를 얻으려면 최소 150회의 가챠를 돌려야 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사에서는 이 또한 '확률 오류' 라고 주장하며 최대한 빠르게 보상안과 보상 신청 절차 등 안내드린다는 얘기를 했지만
이미 뮤 IP 게임에 지친 유저들과
어이 없는 확률 조작을 한 뮤 아크엔젤 게임에 대한 신뢰는 아무래도 무너지지 않았나 싶다.
메이플스토리
라그나로크 온라인
뮤 아크엔젤
확률 주작 논란이 가장 심했던 세 가지 게임에 대해 알아봤는데 아직 엄청난 확률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들이 많고
그 게임들을 하나씩 다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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