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코리아] 정용진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부도 위험 벗어날까? 시공능력평가순위, 브랜드 알아보기

- 2024년 3월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첫 인사로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정두영 대표이사, 신세계건설 영업본부 본부장과 영업담당을 경질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 정두영 전 대표는 2022년 10월 신세계건설 대표에 취임했지만 1년 반만에 대표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허병훈 부사장이 신세계건설의 대표이사로 내정되었는데

과연 신세계건설의 미래는 어떻게 그려나가질까




 

신세계건설

- 신세계건설은 1991년 설립된 회사로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이며 이마트가 약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 2023년 신세계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32위이며 아파트 브랜드는 ‘빌리브’ 이다.

빌리브의 뜻은 ‘내 삶이 중심이 되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주거 브랜드’를 표방하며 모던한 형태의 마을 VILLAGE와 존중되는 삶의 공간 LIVE가 결합했다고 한다.

 

- 신세계건설 아파트 브랜드 빌리브는 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주로 오피스텔에서 많이 보이는 브랜드다.

이 말인 즉슨, 대구에는 ‘빌리브’ 네이밍의 아파트가 엄청나게 지어졌다는 뜻인데 신세계건설이 이렇게 대구에 많은 투자를 한 결과가 결국 신세계건설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신세계건설 수익성 악화

- 신세계건설은 2018-2019년 대구 향토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투자를 했다.



- 당시 대구에는 서한, 화성기업 등의 향토기업이 있었지만 신세계건설은 ‘빌리브’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에 나섰고 달서구 감삼동 일대 분양했던 ‘빌리브 스카이’ 는 분양 343가구 모집에 46,292명이 몰리며

경쟁률 134.96:1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보였다.

대구 달서구 감삼동 빌리브 스카이

- 신세계건설은 빌리브 스카이 외에도 빌리브 브랜드를 앞세운

빌리브 메트로뷰
빌리브 파크뷰
빌리브 프리미어

등의 분양 단지가 모두 1순위 완판에 성공하며 신세계건설이 대구에 들어간 것은 신의 한수가 된 것으로 보였으나..

코로나와 부동산PF 문제, 건설비 인상 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며 신세계건설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 굵직한 사건에 직격탄을 맞고 난 신세계건설의 대구지역의 주요 사업장인

빌리브 헤리티지
빌리브 루센트
빌리브 라디체

단지의 분양률은 약 20% 수준에 그치게 되었고

빌리브 헤리티지는 1400억원 규모의 PF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해 미분양 물량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 이처럼 신세계건설이 진행하던 대구 사업장은 미분양, 공실이 늘어나고 있고 수익성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신세계건설 부도 가능성?

 

빌리브 헤리티지

- 신세계건설은 주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많이 짓는 편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아파트 분양 뿐만 아니라 상가 또한 분양이 되어야 수익이 발생하는데, 빌리브의 경우 아파트와 상가 모두 미분양되는 상태이다.




- 신세계건설의 2023년 영업손실은 무려 1,878억원

2022년 영업손실 120억원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며 우발채무는 3년 만에 1조 이상 증가해 2023년 3분기 2조 4,115억원까지 증가했고

2023년 12월 기준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은 953%로 알려졌다.

- 신세계건설보다 16위 높은 순위의 도급순위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수순에 돌입했고

태영건설 다음으로 부채율이 높은 신세계건설의 부도 위험에 대해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이런 신세계건설의 상황은 모회사인 이마트까지 영향이 닿았고

이마트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사상 최초 적자 - 4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과연 정용진의 신세계그룹 성적은 어떤 점수가 매겨질까?